부고 문자 답장, 관계별 복사용 문구와 피할 표현
부고 문자 답장, 관계별 복사용 문구와 피할 표현
직장 상사·동료·친구·먼 지인에게 조문을 갈 때와 못 갈 때 보낼 문구, 보내기 전에 지울 말, 단체방과 회사 공지로 받은 부고에 답하는 법을 정리했습니다.
#부고문자답장#부고답장문구#부고예절#조문절차부고 문자 답장은 길게 고민할수록 보내기 어려워집니다. 받은 사람과의 거리를 정하고, 조문을 갈지 못 갈지를 정하면 보낼 말은 두세 문장으로 줄어듭니다. 이 글은 그 두세 문장을 관계별로 미리 적어 둔 것입니다. 상자 안 문구를 길게 눌러 복사한 뒤 이름만 바꿔 보내면 됩니다.
장례 절차나 종교 의례의 기준을 정하는 글은 아닙니다. 집안과 종교에 따라 예법이 다를 수 있으니, 상주 쪽에서 따로 안내한 내용이 있으면 그쪽을 따릅니다.
- 답장은 짧게, 높임말로, 이모티콘 없이 보냅니다. 가능하면 받은 날 안에 보냅니다.
- 문구는 「위로 한 문장 + 조문 여부 한 문장」이면 충분합니다.
- 사망 원인과 경위는 묻지 않습니다.
- 상대 종교를 모르면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같은 중립 문구가 무난합니다.

사진: Wyxina Tresse / Pexels
부고 문자를 받으면 언제, 어떻게 답장하나요?
부고를 받은 상주 쪽은 장례 준비와 조문객 응대로 휴대폰을 오래 들여다볼 여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답장은 읽는 데 몇 초면 끝나는 길이가 좋습니다. 위로 한 문장, 조문을 갈지 못 갈지 한 문장. 이 두 줄이면 상대가 다시 답하지 않아도 되는 메시지가 됩니다.
보낼 때 지킬 것은 다섯 가지입니다.
- 가능한 한 받은 날 안에 보냅니다. 문구를 고르느라 며칠을 넘기는 것보다 짧게라도 먼저 보내는 편이 낫습니다.
- 높임말로 씁니다. 평소 반말하는 친구라도 첫 문장은 조금 단정하게 시작하면 가볍게 읽히지 않습니다.
- 이모티콘과 「ㅠㅠ」는 넣지 않습니다. 슬픔을 표현하려는 뜻이어도 화면에서는 가볍게 보이기 쉽습니다.
- 늦은 밤에는 보내지 않습니다. 밤늦게 부고를 봤다면 문구를 적어 두었다가 다음 날 아침에 보냅니다. 예약 발송 기능이 있으면 그걸 써도 됩니다.
- 받은 곳에 맞춰 답합니다. 개인 문자로 왔으면 문자로, 카카오톡으로 왔으면 카카오톡으로 답합니다. 단체방과 회사 공지로 받은 부고는 아래 「단체방·회사 공지로 받은 부고에는 어떻게 답하나요?」에서 따로 다룹니다.
복사해 바로 보낼 부고 문자 답장 문구 — 관계별
아래 문구의 「○○님」, 「○○ 팀장님」 자리에 상대의 이름이나 호칭을 넣습니다. 고인이 상대의 누구인지(부친, 모친 등) 부고에 적혀 있다면 그대로 넣고, 모르면 「고인」으로 둡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를 기본으로 쓰고, 상대의 종교를 모를 때 쓸 중립 문구를 각 관계 끝에 하나씩 붙였습니다.
직장 상사
상사에게는 격식체로, 업무 이야기는 꺼내지 않습니다. 「일은 걱정 마시라」는 말은 따로 연락이 올 때 해도 늦지 않습니다.
조문 갈 때
○○ 팀장님, 부고 소식 들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찾아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조문 못 갈 때
○○ 팀장님, 부고 소식 들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직접 찾아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멀리서나마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종교를 모를 때: 「○○ 팀장님,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큰일 치르시는 동안 몸 상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직장 동료
같은 팀 동료라면 팀에서 함께 조문을 가는지 먼저 확인한 뒤, 개인 메시지로 짧게 따로 보냅니다. 팀 대화방에 한 줄 남기는 것과 개인 메시지는 별개로 생각하는 편이 좋습니다.
조문 갈 때
○○님, 소식 듣고 많이 놀랐어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빈소에 들러 인사드릴게요.
조문 못 갈 때
○○님, 소식 들었어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정이 있어 가 보지 못해 마음이 무겁네요. 돌아오면 필요한 일 있을 때 편하게 말해 주세요.
종교를 모를 때: 「○○님,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장례 잘 치르시고, 회사 일은 천천히 돌아와서 보셔도 돼요.」
친구
친한 친구에게는 반말이 오히려 자연스럽습니다. 다만 농담이나 줄임말은 빼고, 「뭐든 말해」처럼 막연한 말보다 할 수 있는 일을 하나 적으면 상대가 받아들이기 쉽습니다.
조문 갈 때 (반말)
○○아, 소식 들었어. 고인의 명복을 빌어. 오늘 저녁에 빈소로 갈게. 답장은 안 해도 돼.
조문 못 갈 때 (반말)
○○아, 소식 들었어. 고인의 명복을 빌어. 곁에 있어 주지 못해서 미안해. 장례 끝나고 좀 쉬고 나면 내가 먼저 연락할게.
종교를 모를 때: 「○○아, 얼마나 힘들지 짐작도 잘 안 된다. 진심으로 위로를 보내. 밥 거르지 말고.」
먼 지인 (거래처·오래 연락 안 한 지인)
오랜만에 연락하는 사이라면 안부나 근황은 붙이지 않습니다. 부고에 대한 답만 격식 있게 보내고, 연락이 끊겼던 이유를 설명할 필요도 없습니다. 거래처라면 회사 이름을 앞에 붙여 누가 보냈는지 바로 알 수 있게 합니다.
조문 갈 때
○○회사 ○○○입니다. 부고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빈소에 찾아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조문 못 갈 때
○○○입니다. 부고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직접 조문하지 못하는 점 너그러이 양해해 주십시오.
종교를 모를 때: 「○○○입니다.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유가족분들께도 위로의 말씀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조문을 못 가거나 뒤늦게 알았을 때는 뭐라고 보내나요?
못 가는 이유는 길게 쓰지 않습니다. 「사정이 있어」 정도면 충분하고, 일정이나 거리를 하나하나 설명하면 위로보다 해명이 앞에 서게 됩니다. 상황별로 한 문구씩 적어 둡니다.
장례 중인데 갈 수 없을 때
부고 소식 들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직접 가서 인사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입니다. 장례 잘 치르시길 바랍니다.
장례 중에 뒤늦게 알았을 때
소식을 이제야 들었습니다. 늦게 연락드려 죄송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장례가 끝난 뒤에 알았을 때
뒤늦게 소식을 듣고 연락드립니다. 큰일 치르시는 동안 곁에 있지 못해 마음이 무겁습니다. 늦었지만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부의금을 계좌로 보낼 때는 송금만 하지 말고 한 줄을 함께 남깁니다. 「직접 찾아뵙지 못해 작게나마 마음을 전합니다」 정도면 됩니다. 금액을 문자에 적거나 「얼마 보냈다」고 알릴 필요는 없습니다. 부고에 계좌가 적혀 있지 않다면 상주에게 직접 묻기보다 함께 조문 가는 사람에게 대신 전해 달라고 부탁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문자로 조의를 전할 때 피해야 할 표현은?
위로하려고 쓴 말이 상대에게는 평가나 질문으로 읽힐 때가 있습니다. 보내기 전에 아래 표의 왼쪽 칸에 해당하는 말이 들어 있는지 한 번 봅니다.
| 피할 말 | 이유 | 대신 쓸 말 |
|---|---|---|
| 「어쩌다 그렇게 되셨어요?」 같은 사망 원인·경위 질문 | 대전보훈병원 장례식장 조문예절은 고인의 사망 원인과 경위를 유족에게 상세하게 묻지 않는다고 적고 있습니다 | 「갑작스러운 소식에 마음이 아픕니다.」 |
| 「호상이네요」 | 떠나보낸 일이 어떤지는 유족이 정할 일입니다. 남이 먼저 말하면 위로보다 평가로 들립니다 | 「오래 곁에 계셨던 만큼 많이 그리우시겠습니다.」 |
| 「이제 편하시겠어요」 | 오랜 간병 끝의 슬픔을 홀가분함으로 단정하는 말이 됩니다 | 「그동안 곁을 지키시느라 애쓰셨습니다.」 |
| 「빨리 잊고 힘내」 | 슬퍼할 시간에 기한을 정하는 말입니다 | 「천천히 추스르세요. 필요한 일 있으면 말씀 주세요.」 |
| 「아 그렇구나」, 「ㅠㅠ」, 이모티콘 | 단답과 이모티콘은 성의 없이 보이기 쉽습니다 | 짧아도 끝맺은 문장 두 줄 |
| 종교를 모르는데 특정 종교의 표현 | 상대의 신앙과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
「명복을 빈다」는 말이 특정 종교의 표현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이 글에서는 그 근거를 공식 출처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어느 쪽이라고 단정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쓸 때의 기준은 간단합니다. 상대의 종교를 알면 그에 맞는 말을 쓰고, 모르면 중립 문구를 쓰면 무난합니다.
단체방·회사 공지로 받은 부고에는 어떻게 답하나요?
같은 부고라도 어디로 받았는지에 따라 답하는 자리가 달라집니다. 단체방에 긴 위로를 남기면 다른 사람들의 답장 사이에 묻히고, 상주는 그 대화방을 다 읽을 여유가 없습니다.

사진: MART PRODUCTION / Pexels
| 받은 곳 | 어디에 답하나 | 이렇게 답합니다 |
|---|---|---|
| 개인 문자·카카오톡 | 받은 그 대화창 | 위 관계별 문구 그대로 |
| 동창·모임 단체방 | 단체방에 한 줄 + 상주에게 개인 메시지 | 단체방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한 줄만, 조문 여부는 개인 메시지로 |
| 회사 공지·사내 게시판 | 팀 안에서 먼저 확인 | 팀 단위 조문·조화를 함께 하는지 확인한 뒤, 가까운 사이라면 개인 메시지를 따로 |
| 전화로 받은 부고 | 통화 중에 짧게 | 통화에서는 위로 한마디와 조문 여부만, 빈소·발인 정보는 문자로 다시 받아 둡니다 |
단체방에서는 앞사람의 문구를 그대로 따라 쓰는 경우가 많은데, 그 자체로 결례는 아닙니다. 다만 상주와 개인적으로 가까운 사이라면 단체방 한 줄로 끝내지 말고 따로 연락하는 편이 마음이 전해집니다. 회사 공지로 받은 부고는 팀에서 조문 일정을 맞추는 경우가 있으니, 혼자 먼저 다녀오기 전에 팀장이나 총무 담당에게 한 번 물어봅니다.
답장한 뒤 조문 가기 전에 확인할 것은?
조문을 가기로 답장했다면 출발 전에 몇 가지만 확인합니다. 아래 복장·시점·태도는 대전보훈병원 장례식장(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의 조문예절 안내를 따랐습니다(출처: 대전보훈병원 장례식장 조문예절).

사진: Anna Tarazevich / Pexels
- 빈소와 발인 시간: 부고 문자에 적힌 장례식장 이름과 호실, 발인 시간을 다시 봅니다. 장례식장이나 장사시설 위치를 찾을 때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이 운영하는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을 쓸 수 있습니다(출처: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
- 복장: 안내문은 남성은 검정 양복을 원칙으로, 어려우면 감색이나 회색도 괜찮다고 적고 있습니다. 셔츠는 흰색, 넥타이·양말·구두는 검정입니다. 여성은 검정 상하복이 가장 무난하고, 진한 화장은 피합니다.
- 방문 시점: 곧바로 가서 도울 사이가 아니라면 상가에서 성복을 마친 뒤 문상하는 것이 예의라고 적고 있습니다. 상을 당한 직후에는 조문객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 빈소에서: 유족에게 계속 말을 걸지 않고, 아는 사람을 만나도 큰 소리로 부르지 않습니다. 사망 원인과 경위도 묻지 않습니다.
- 부의금: 같은 안내문은 돈을 흰 봉투에 넣어 호상소에 내거나 분향 전에 영전에 놓는다고 적고 있습니다. 장례식장마다 접수 방식이 다를 수 있으니 현장 안내를 따릅니다.
절하는 횟수나 분향 순서 같은 세부 의례는 위 안내문에 나와 있지 않아 이 글에서는 다루지 않습니다. 장례 절차 전반을 미리 보고 싶다면 e하늘의 장례문화 디지털 플랫폼에 있는 「알기쉬운 장례절차」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출처: 장례문화 디지털 플랫폼). 현장에서 헷갈리면 앞사람을 따라 하거나 상주 쪽 안내를 따르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부고에 답장을 안 하면 실례인가요?
답장을 꼭 해야 한다는 정해진 규칙은 없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부고를 받았다면 상대가 나를 떠올려 연락한 것이니, 조문을 못 가더라도 짧게 답하는 편이 관계에 남습니다. 회사 전체 공지처럼 여러 사람에게 한꺼번에 간 부고라면 팀 단위 조문으로 대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Q. 카카오톡으로 답장해도 되나요?
부고를 카카오톡으로 받았다면 카카오톡으로 답해도 됩니다. 받은 곳에 맞춰 답하는 것이 상대에게도 편합니다. 문자로 받았는데 평소 카카오톡으로만 연락하던 사이라면 어느 쪽이어도 무방합니다.
Q. 상주에게 전화해도 되나요?
아주 가까운 사이라면 전화가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장례 기간의 상주는 조문객을 맞느라 전화를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니 문자가 부담이 덜합니다. 통화를 하게 되더라도 위로 한마디와 조문 여부만 전하고 짧게 끊습니다.
Q. 국화 같은 이모티콘은 써도 되나요?
국화 이모티콘을 조의의 뜻으로 쓰는 경우도 있지만, 받는 사람에 따라 가볍게 느낄 수 있습니다. 상대의 반응을 짐작하기 어렵다면 문장만으로 보내는 편이 안전합니다.
다음 단계
위 관계별 문구 중 하나를 골라 오늘 안에 짧게 보내 두세요. 조문을 가기로 했다면 부고 문자에 적힌 빈소 위치와 발인 시간을 한 번 더 확인하고, 못 간다면 3번의 문구로 마음을 전하면 됩니다.
출처
확인 기준: 2026-10-28